이제 방학이 시작되면 전통적인 PC 성수기가 도래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PC를 장만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 여겨지는데, 이 경우 꼭 한번쯤 사용해 볼만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합니다. 이들이 유용한 것은, 무엇보다 내가 주문한 사양과 부품이 잘 맞게 사용되었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양심을 져버린 용팔이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니까요. 그 다음은, 각 부품의 상세한 스펙과 안정성 여부를 위하여 입니다. 이런 정보를 통하여 제조사에서 알맞은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일부 오버클럭 매니아들은 물리적으로 시스템 퍼포먼스를 올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PC 조립이나, 업그레이드 후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1), (2) 로 나뉘어져서 두 개로 올라갑니다. 단, 이 리뷰에서 소개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세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프리웨어일 것, 설치가 필요 없을 것, 그리고 스파이웨어나 애드웨어가 없을 것 등입니다. 이 기준들을 필자 개인적으로 테스트한 것은 물론이고, Softpedia와 같은 유명 사이트의 안티 스파이웨어 인증도 통과된 것들입니다.
1. CPU, RAM, Mainboard를 체크해 주는 CPU-Z
| 최신버전 |
1.40.5 |
| 지원 운영체제 |
모든 윈도우 |
| 라이센스 |
프리웨어 |
| 제작사(자) 및 다운로드 |
CPUID |
PC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역시 CPU입니다. 사실, CPU를 체크해 주는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최근까지도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최신의 하드웨어를 지원하는 것 중 으뜸은 역시 CPU-Z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7월 6일자로 다시 버전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 NVIDIA의 nForce 560 칩셋, Intel사의 Dynamic FSB 기술, TDP(Thermal Design Power 또는 Thermal Design Point) 45W를 기반으로 한 저전력 CPU Athlon 64 X2 BE 와 Sempron LE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CPU-Z의 또 다른 유용함은 단순히 CPU에 대한 정보만을 나열하는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메인보드와 메인 메모리에 대한 아주 상세한 정보와 데이터도 함께 보여준다는 데에 있습니다.
(1) CPU-Z : CPU
CPU의 물리적인 클럭과 코드네임, 플랫폼, 제조공정, 리비전 버전 등을 보여줍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듀얼코어 사양의 시스템이라면 하단에 코어의 개수가 2개로 표시됩니다.
사용자들이 주목할 것은 "Code Name"과 "Technology" 입니다. 일반적으로 CPU는 코드네임에 따라 제조 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AMD의 경우 맨체스터, 윈저, 브리즈번 등으로 분류되고, Intel은 스미스필드, 콘로, 메롬 등으로 분류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오버클럭을 즐기는 유저라면 "Revision"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잆습니다. 리비전 버전에 따라 오버클럭이 용이한 CPU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 "Clocks"와 "Cache" 등을 통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속도와 용량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CPU-Z : CPU
(2) CPU-Z : Mainboard
메인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맨 상단에 제작사를 시작으로 모델명, 칩셋(노스 브릿지), 사우스 브릿지 등을 차례로 나열해 주고, 중간 부분에서는 BIOS에 대한 정보를, 하단에는 간단하게 그래픽 카드의 인터페이스를 알려줍니다.

▲ CPU-Z : Mainboard
(3) CPU-Z : Memory와 SPD
Memory와 SPD 탭에서는 메인 메모리에 대한 정보를 나열해 줍니다. 메모리 타입, 용량, 구성 채널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 외에, CAS, RAS 등의 지연시간 정보를 제공해 주고, 제조사와 시리얼 넘버, 그리고 제작 일자까지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이상의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메모리가 제대로 듀얼로 구성되어 있는가를 파악할 수 있고, 오버클럭을 한 사용자의 경우에는 메모리 타이밍에 대한 정보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고는 물론이고 신품으로 메모리를 구입한 경우에도 내 메모리가 언제 제조되었는가가 궁금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메모리에 붙어있는 라벨을 통하여 알 수 있지만, SPD 탭의 "Manufacturing Date"을 통하여 보다 확실하게 제조일자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CPU-Z : Memory

▲ CPU-Z : SPD
2. 하드 디스크를 비롯한 각종 저장장치의 속도를 체크해 주는 HD Speed
| 최신버전 |
1.5.2.61 |
| 지원 운영체제 |
모든 윈도우 |
| 라이센스 |
프리웨어 |
| 제작사(자) 및 다운로드 |
SteelBytes |
하드 디스크나 DVD/CD-ROM, 플로피 디스크의 전송률을 실시간으로 체크해주는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HD Tach와 HD Tune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HD Speed는 작고 가벼우며,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HD Speed는 일반적인 읽기/쓰기 평균 속도와 에러 발생 빈도는 물론이고, 순간 최대 속도라 일컬어지는 Burst Rate도 체크할 수 있습니다. 적은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일반적인 테스트와 다르게, Burst Rate란 한꺼번에 큰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으로, 이를 통하여 해당 저장장치의 순간적인 최대 전송 속도를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다소 구형이 되어버린 PATA 인터페이스 하드 디스크의 속도를 체크해 본 결과입니다. 평균속도 약 51MB/s가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는 1초당 약 51MB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HD Speed
3. 하드 디스크의 배드 섹터와 이상여부를 체크해 주는 HDD Scan
| 최신버전 |
2.0 |
| 지원 운영체제 |
모든 윈도우 |
| 라이센스 |
프리웨어 |
| 제작사(자) 및 다운로드 |
GMDATA (국내) |
하드 디스크를 오랜 기간 사용한 후, 또는 심지어 방금 구입해 온 경우에도 뜻하지 않은 배드 섹터가 숨어있을지 모릅니다. 물론, 단지 몇개 정도만으로는 큰 무리가 없이 사용이 가능할 지 모르지만, 문제는 한 번 배드 섹터가 늘어나는 하드 디스크의 경우 점점 상태가 악화되기 쉽다는 데에 있습니다. HDD Scan은 하드 디스크의 배드섹터를 전문적으로 찾아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논리적인 배드 섹터가 아니라 물리적인 배드 섹터를 검출하는 것임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이 테스트로 수십개 이상의 배드 섹터가 검출되기 시작하였다면, 서서히 자료를 백업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배드 섹터가 많다고 하여 당장에 사용이 불가하거나 하드 디스크가 멈추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명을 다하기 전, 드르륵 거리는 물리적 잡음이 들려오므로, 이후 자료를 이전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 HDD Scan
아래 그림과 같이 현재 자신의 시스템에 연결되어 있는 모든 하드 디스크 정보가 나타납니다. 이 중 원하는 것을 클릭하면 간단한 세부 스펙이 나열되고, 다음 설정으로 이동합니다.

▲ 설치된 하드 디스크 정보
아래는 검상 영역을 지정하는 단계입니다. 하드 디스크 전체를 검사하거나 일부 영역만을 지정하여 검사해 볼 수 있습니다.
▲ 검상 영역 지정
아래는 HDD Scan으로 테스트를 수행하는 장면입니다. 정해진 블럭 크기로 각각의 블럭을 구분하여 주고, 전송속도에 따른 블럭별 색상을 다르게 하여 모니터링 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픽 방식으로 구현되므로 배드섹터가 발새된 위치와 MB정보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예시에서 배드 섹터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두 곳의 블럭에서 50ms로 표기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 문제가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방금 구입한 새 하드 디스크에서도 검출될 수 있는 수준이므로, 200ms 이하의 것이라면 한 곳에 반복적으로 나타나지만 않으면 당장에 큰 문제는 없이 사용할 수 있고, 일부의 경우에는 포맷을 통하여 없어지기도 합니다.

▲ 테스트 수행 PC 조립이나, 업그레이드 후 필요한 프로그램들 (2) 에서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