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서야 리뷰를 하는 이유는 최소한 한 달은 써 봐야 하드웨어의 기능을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리뷰에 대한 이러한 고집은 예전에 리뷰한 로지텍 VX Revolution의 경우와 준합니다..
일단 아이락스 키보드에 대한 간단한 리뷰부터 기술합니다..
아이락스 팬타그래프 키보드 외형
구입한 것은 KR6110 이라는 모델인데, 보기와는 다르게 상당히 묵직합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의 무게를 상상한다면 놀랄지도 모릅니다..이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흰색이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는 MS의 검정색 무선 키보드를 이용해 왔는데 검은색 키보드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으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검은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옷은 제외! (요즘 구입한 옷의 90%는 검정색이라는...ㅡ.ㅡ)
우측 상단에는 IE와 Outlook을 실행시키는 버튼과 대기모드, 파워 버튼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IE와 Outlook은 거의 쓰지 않아서 유용하다고 느끼지는 못하겠으나 일반 유저들에게는 반가울 수 있습니다..
가장 즐겨 쓰는 것은 파워버튼입니다..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시키면서 PC를 잘 꺼 줍니다..
그 아래 위치한 NUM, CAP, SCR 램프는 파란 빛을 발광합니다.. 제법 휘도가 높아서, 본인처럼 집안에서는 부분조명만 켜 두는 사람에게는 심히 거슬릴 수 있습니다..
(발로 찍은 사진이라 화벨이 안 맞았습니다만, 실제로 보면 순도 높은 화이트입니다.)

아이락스 팬타그래프 키보드 키감
가장 중요한 키감입니다.. 아시다시피 팬타그래프 방식 키보드는 노트북 키보드의 느낌을 구현한다는 컨셉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노트북 키보다는 뻑뻑하기 때문에 힘을 주어 눌러야 합니다.. 한달 이상 개인적인 사용 소감으로는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만큼, 혹은 그 이상의 힘이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원채 뻑뻑한 HP 또는 컴팩의 노트북을 사용해온 유저라면 아이락스 키보드에 만족할 지도 모릅니다..
키보드 돌출 부분이 작고, 반발력이 우수하여 그럭저럭 노트북의 느낌은 줍니다만, 장시간 타이핑 시 피로감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아직 길들여 지지 않았다는 것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한달이 지났어도 여전히 뻑뻑한 걸 봐도) 좀 더 시간을 두고 사용해 보면, 키보드가 닳고 빠질 때쯤 힘이 덜 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ㅡ.ㅡ
3천 5백원짜리 광마우스 NCOK
오래전에 이미 로지텍의 하이엔드급 무선 레이저 마우스 VX Revolution을 리뷰 한 바 있습니다.. 세 번의 교환을 거쳐 지금까지 잘 사용 중입니다..여담이지만 로지텍의 AS도 괜찮습니다.. (외국대비 엄청난 가격차이로 거의 폭리수준의 가격을 책정하는 한국 로지텍 AS가 좋은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처음교환 사유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만, 그 후 3개월쯤 사용 후 버튼 불량으로, 그 다음 또 3개월쯤 사용 후에는 휠 불량으로 세 번 교환을 받았습니다.. 물론, 모두 박스 신품으로요..
VX Revolution을 사용 중임에도 NCOK 마우스를 구입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키보드의 흰색과 VX Revolution이 어울리지 않아서, 색상이나 맞춰 볼려고 장만했습니다..ㅡ.ㅡ
그런데 뜻밖에 이 싸구려 마우스가 우수하더군요.. 배송비 포함해서 6000원이니까 마우스의 가격은 대략 3,500원 정도입니다..
밤에 빛나는 조명도 상당히 여엿쁘고, 마우스 본연의 성능도 뛰어납니다..
사용 중일때는 랜덤하게 조명이 빛나는 것 같고, 바닥에 고정시켜 두면 빨강, 초록, 파랑색 순으로 빛을 바꿔가며 홀로 무드를 잡습니다..
싸구려 마우스에서 흔한 튐 현상이 없고, 나무로 된 책상 바닥에서도 잘 인식됩니다.. 크기도 적당하여 손이 작은 여자들부터 일반적인 남자들도 편안하게 파지할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전체적인 크기는 로지텍 VX Revolution과 거의 같습니다.. VX Revolution의 정확한 크기는 예전 리뷰 에서 볼 수 있는데, 일반 마우스보다는 작고, 노트북 마우스 보다는 큽니다..



다만, 클릭감은 다소 떨어집니다.. 좌우 버튼이 제법 뻑뻑하고, 휠을 돌릴 때도 아주 조그맣게 끼르륵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신경을 써야 들리는 수준이지만 민감한 사람이라면 아마 편집증에 시달릴 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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