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놀다 와~~~
저작권 및 공지 CATEGORY : 화류 : 일상

여자들도 나름대로 성에 대해 완고한 철학(?)과 신념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오래 전 만난 여자 중 하나는 이것이 대단히 강했다..
하지만 내 경우 이를 아주 쉽게 이해해 주는 편이고, 거기에 맞춰서 연애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철학은 남자가 확인해 볼 때까지는 모름이 당연하다.. 때문에 그녀에게 키스 이상을 요구하고 나서야 그 신념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솔직히 아쉽고, 무엇보다 무안하고 쪽팔린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무안함을 숨기기위해 아쉬움을 부각시키며, 장난스런 처사로 상황에 대처하고, 분위기를 마무리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임기응변이 너무 오바였었나?
어느날 자기 친구에게 무슨 말을 듣고 왔다 하더니 느닷없이 질문을 하나 했다..
오빠.. 그런데는 얼마씩 받어?
어떤대? 요즘 대학들은 등록금으로 등쳐먹는데가 많아서...
아이, 장난하지 말고.. 거기.. 여자들이랑 자는데..
왜? 너 레즈였어? ㅋㅋㅋ 나야 안 가봐서 모르지..
니가 안 가봤으면 내가 남자다..
어, 그래..ㅡ.ㅡ; 한 7만인가.. 한다던데.. 8만인가.. 아니.. 9만인가................ㅡ.ㅡ;;

그러더니 갑자기 7만원을 찾아서 내 손에 쥐어준다..
뭐냐? 또 내가 돈 꿔줬었나
그게 아니고.. 거기서 놀다 와..

아~ 이 신선한 충격..
상상해 보라! 이 본좌급 태도와 시츄에이션을...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GG를 치게 된다..

다음날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너 어제는 갑자기 왜 그런거야?
친구들이 그러는데.. 남자들은 여자들이 너무 팅겨도 안 좋아한데.. 그래서.. 내가 못 해주니까.. 거기 가서 해결하라고..

이 말을 들은 나는 그녀를 꼭 껴안아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녀를 품에 안은 채, 매우 로맨틱하고, 그레이스하고, 시리어슬리하고, 프랭클리한 뻐꾸기를,
긴 생머리 속에 숨겨진 그녀의 아름다운 귀에 대고 살포시 날려 주었다..
너 그 친구들이랑 절교해라.. ㅆㅂ..

P/S. 1
그리고, 그 7만원은 어영부영 내가 먹었다.. 9만원이라고 할껄...

P/S. 2
Zolla, 이런 사적인 이야기는 스크랩 좀 하지 마라!

이 블로그의 모든 글 및 리뷰에 대한 저작권은 여름하늘에게 있습니다.
출처를 밝힌 여부와 상관 없이 글, 또는 리뷰의 내용을 다른 사이트에 올리는 것을 금합니다. 좋은 글이라 여겨지면 링크트랙백을 이용해 주세요.
참고 : 저작권 위반에 대한 법적 대응
Copyrights 2008 무단 전재/스크랩 금지.
 , , , , , , ,
            여름하늘 | 2007/10/05 15:08 | 트랙백(0) 댓글(31)
이 글의 트랙백 주소: http://skysummer.com/trackback/425 (팝업 메뉴의 링크/바로가기 복사 이용)
funny4u at 2007/10/05 15:50 ::: Reply ::: Delete ::: Permalink
스크랩하고 싶을 만큼 재미있게 봤습니다 ^_^
(이런 마인드의 여자분은 결혼하고서도 용돈을 줄 수 있을 듯..잉? ^_^;; )

여름하늘 at 2007/10/06 13:05 ::: Delete
상상해 보니 웃음이 나는군요..
"피곤하다.. 옛다~ 7만원" ㅋ
ㅈㅈㅈ at 2007/10/05 15:53 ::: Reply ::: Delete ::: Permalink
신선한 충격인데요. ㅎ
여름하늘 at 2007/10/06 13:06 ::: Delete
너무 신선해서 회 떠먹고 싶었습니다..ㅋ
에드 at 2007/10/05 17:33 ::: Reply ::: Delete ::: Permalink
여름하늘님이 알려주신 오픈캡쳐로 스크린캡쳐를...
(후다닥~)

여름하늘 at 2007/10/06 13:08 ::: Delete
ㅋㅋㅋ 오픈캡쳐 글은 올리는게 아니였는데 말이죠..^^
꼬출든남자 at 2007/10/05 19:01 ::: Reply ::: Delete ::: Permalink
본좌인정본좌인정본좌인정!!!
여름하늘 at 2007/10/06 13:09 ::: Delete
여자 마제윤???
crazydat at 2007/10/05 19:02 ::: Reply ::: Delete ::: Permalink
귀엽고 애교있는 로맨스입니다. 하하~~~
근데 hanbic 이란 이름이 왜 차단이 되었죠?

여름하늘 at 2007/10/06 13:11 ::: Delete
글쎄요.. 제 필터 어디에도 그 단어는 없습니다만..
필터링 되었다면 쓰신 글에도 hanbic이 안 나타날 것 같은데요..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심이..^^
joogunking at 2007/10/05 19:24 ::: Reply ::: Delete ::: Permalink
오랜만에 상큼한 글 얼큰하게 잘 봤습니다. 스크랩합니다.ㅋㅋ
여름하늘 at 2007/10/06 13:12 ::: Delete
역시 누구나 청개구리 심리는 있나봐요 ㅋㅋㅋ
다음번에 제발 스크랩 해 가라고 당부해야 할 것 같은..^^
뱃살왕자 at 2007/10/05 19:29 ::: Reply ::: Delete ::: Permalink
역시... 위태위태한 포스팅이란.. ^^;;
여름하늘 at 2007/10/06 13:13 ::: Delete
저는 글에 대한 수위보다는, 혹시나 이 글을 우연히 보고 왜 썼나고 따지려 들까봐 그게 더 무섭습니다..ㅎㅎㅎ
라드문 at 2007/10/05 19:43 ::: Reply ::: Delete ::: Permalink
"거기서 놀다 와" 여기서 엄청 웃었습니다. ^^
여름하늘 at 2007/10/06 13:14 ::: Delete
그때 제 표정이 아주 가관이었다죠.. ㅡ.ㅡ
Ra at 2007/10/05 21:56 ::: Reply ::: Delete ::: Permalink
PS2에서 가장 웃었습니다.

그런데 혹시 인증샷은..?

여름하늘 at 2007/10/06 13:15 ::: Delete
짤방이 대세이긴 한데..
딱히 인증샷 꺼리가.. ㅡ.ㅡ
헴스터92 at 2007/10/06 02:53 ::: Reply ::: Delete ::: Permalink
스크랩하다 놀라버린 1인 ^^;;; 그런데 정말 얼만가요? 공용차는 타본 적이 없어서. ^^;;; 그러고 보니 자가용도 오래됐군 orz
여름하늘 at 2007/10/06 13:18 ::: Delete
공용이라기보다는 보통 영업용이라고 하지요..ㅋ
영업용을 탈 필요나 가치를 못 느끼다 보니 저도 잘 몰라요.. 오래전에 저 정도 시세였다는 것 밖에는...
키롬 at 2007/10/06 19:54 ::: Reply ::: Delete ::: Permalink
P/S. 2
Zolla, 이런 사적인 이야기는 스크랩 좀 하지 마라!
----
ROFL

여름하늘 at 2007/10/08 12:08 ::: Delete
그건 웃길려고 한 말이 아닌데..ㅋㅋㅋ
벌스캔 at 2007/10/07 19:35 ::: Reply ::: Delete ::: Permalink
요즘도 7만원이더군요. 올해 초여름인가 그랬다더군요.. 근데, 오히려 2~3년전에 8만원이었다는데... 가격이 오락가락하니 이거원 들어가기전에 물어보기도 좀 그렇고...쩝..
여름하늘 at 2007/10/08 12:09 ::: Delete
정보 감솨..??? ㅡ.ㅡ;;
행인1 at 2007/10/08 17:05 ::: Reply ::: Delete ::: Permalink
하하..왠지 중독성이 있는 포스팅..
아슬아슬한게 딱 제 스탈인데요?ㅋㅋ

특히 P/S.2 압권..ㅋㅋ

여름하늘 at 2007/10/10 13:04 ::: Delete
그거 그거 웃기려고 한 말 아니라니깐요.. ㅋㅋㅋ
EXIFEEDI at 2007/10/08 19:36 ::: Reply ::: Delete ::: Permalink
푸하하 ^ ^ 재미있네요~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분도 있는 걸 보면
세상엔 참 재미있는 사람도 많고, 제가 모르는 면도 많다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되네요.

여름하늘 at 2007/10/10 13:05 ::: Delete
저 정도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제가 경험한 여자 중에는 진상도 많아요.. 이에 대해서도 나중에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MomSter at 2007/10/13 16:15 ::: Reply ::: Delete ::: Permalink
참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찌 보면 여자들이 보면 여자를 은근히 비하하는 것으로 느끼 수도 있겠는데요.
남자들만의 성담론인가.

여름하늘 at 2007/10/14 18:51 ::: Delete
아무래도 남자분들만의 댓글이 있다보니 의도하지 않게 남자들만의 담론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의 댓글이 있었다면 다른 방향으로 (가령, 남자들의 짐승적인 본능) 전개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 추측해 보았습니다만...

어쨋거나, 본문은 그냥 재미있었던 일을 써 놓은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었습니다..
가우리 at 2007/11/08 14:32 ::: Reply ::: Delete ::: Permalink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홈페이지  
  비밀글로 등록 댓글, 트랙백 관련 공지 이메일 연락처
내용  
 

next | prev             *1  ...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 *512 
   
Categories
전체 (512)
보안 : 백신 (95)
소프트웨어 (128)
하드웨어 (22)
웹 2.0 (64)
경제 : 역사 (30)
정보 : 기술 (24)
중얼중얼 (71)
화류 : 일상 (43)
갤러리 (33)
Recent Entries
Tag
Recent Comments
* 걍 지나가다 봤는데...
 05:59 by 뭐야 이건..
* 음.. http://www.chob...
 01/05 by 울산
* 코모도때문에 들어왔...
 01/05 by 바다노을
* 인터넷 보안 설정에...
 01/05 by 겨울바닥
* Irfanview 예전에 잘...
 01/05 by David
Recent Trackback
 

Copyrights (c) 2006~2008